급성 신우신염의 진단에 있어 CT 검사의 유용성

급성 신우신염의 진단에 있어 CT 검사의 유용성

Significance of Computed Tomography in diagnosing Acute Pyelonephritis

(지상발표):
Release Date :
Taek Jin Lim, Seong Heon Kim, Su Young Kim
Department of Pediatrics, Pusan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Yangsan, Korea
임택진, 김성헌, 김수영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

Abstract

서론: 일반적으로 소아의 급성 신우신염은 발열이 있으면서 농뇨, 세균뇨 등의 소변 검사의 이상 소견을 보여 의심하게 되고 확진은 소변배양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지속적인 발열이 있는 환아가 소변 검사나 소변 배양 검사에서 이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임상적으로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으며 따라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급성 신우신염의 진단에 있어 CT 검사의 유용성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급성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아 중 소변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이 CT 검사를 시행하여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단된 7명을 대상으로 하여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대상 환아 7명 중 남아는 6명 여아는 1명으로 평균 연령은 5.0 ± 4.6 세였고 모두에게서 발열이 동반되었으며 평균 발열기간은 4.1일 이었다. 모두가 이전에 요로 감염을 앓았던 병력이 없었으며, 4명에서는 복통이 동반되었고 한명은 구역감, 구토 증상을 보였다. 7명 모두에서 초기 소변 검사는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소변 배양 검사는 4명은 음성, 3명은 양성 이었다. 배양 검사 검체는 모두 도뇨관을 이용하여 얻어졌으며, 2명의 환아에서 enterococcus feacalis가 배양 되었고, 한명에서는 enterococcus avium이 배양되었다. 혈액 배양 검사에서는 모두 정상 소견을 보였다. 7명의 CT 검사에서 조영제 주입에도 음영 증가를 보이지 않는 다발성의 저밀도 병변이 관찰되었으며 2명의 경우에는 양측 신장 모두 침범된 소견을 보였고 1명에서 국소 미세 농양이 관찰되었다. 6명의 환아에서 배뇨요도방광 조영술 검사가 시행되었고, 5명에게서 이상 소견을 보였는데, 4명의 환아가 방광요관역류를 보였고, 1명의 환아는 후요도부 판막 소견을 보였다. 결론: 전형적인 검사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진단이 어려워 치료가 지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CT 검사가 진단을 위한 유용한 검사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적절히 사용하여야 하겠다.

Keywords: Acute pyelonephritis, CT,